내 블로그 첫 글로 마시아 김치 치즈 찜 돈가스를 리뷰 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
하고자 하는 마음은 큰데 실행력이 부족한 infp인지라
블로그 생각만 하고 그럴싸한 글 올리는 거는
아마 내 자식 결혼식 리뷰가 될 것 같아 뭐라도 쓰자 하고
글을 쓴다.
그래서 내 블로그 아이덴티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마시아 '김치 치즈 찜 돈가스' 리뷰를 적는다.
바야흐로 2018년, 지금 회사에 입사를 하고
마시아를 처음 접했다.
미다래, 김밥천국, 김가네 등,, 돈가스를 접 할 수 있는
식당은 많다. 하지만 마시아는 처음 보는 프랜차이즈인데,,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김치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니까
김치 치즈 찜 돈가스를 시켰다.
확실히 회사 근처 식당이랑 점심시간에 주문한 메뉴가
늦게 나왔다. 분명히 기억난다.
그렇게 10분 15분 (회사원에게 점심시간 10분 15분이란
엄청 큰 거다.)이 지나고 주문한 돈가스가 나왔다.
한 입, 입에 넣자마자 리얼 귀에서 상투스가 울렸다.
점심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쫄림이 한 순간 잊히면서
'아 나는 이 걸 먹으려고 이 회사에 입사한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기억난다.
그렇게 난 그 뒤로 마시아 김치 치즈 찜 처돌이가 되었다.
심하면 일주일에 2~3번 퇴근하고 혼자 가서 먹었고,
살이 좀 쪄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하고 나와의 약속을 한 게
월에 1번만 먹기. (지키지는 않음.)
그러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마시아가 입주해 있는 상가에 불이 나서 그 층의 영업이 중단된 것.....
부랴부랴 마시아의 다른 체인점을 찾았으나 서울에는 선릉에 위치...
하지만 일산 쥐인 나에게 선릉이란,,,,,,,,,,, ㅎ
그래서 비슷한 비주얼의 돈가스를 찾아다녔지만
마시아에 비하면 모두 2프로씩 부족했지....
그렇게 1년쯤 지났나...? 2022년 1월 다시 오픈!!!!
사실 영업이 중단된 기간이 좀 길다 보니
다른 곳에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셨을 수도 있고
다시 돌아올 거란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다시 돌아오셨다!!!!!
(심지어 화재로 인해 영업 중단되던 날, 저녁에 먹으러 가야지~ 했는데
못 먹으러 가서 더 아쉬웠었었다.)
그래서 다시는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이제는 주기적으로 간다.
사장님 분들이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친한 척을 한다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들어가자마자 '찜이요.'라고 시니컬하게 외친 후
자리에 착석해서 깔끔하게 먹고 나간다.
이게 바로 진정한 단골이지....
이렇게 내 첫 번째 블로그 글을 마친다..
* 마시아
'먹는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찐 맛집 감성, 삼겹살 맛집 '쌍대포' (0) | 2022.12.09 |
---|---|
신이 주신 선물, 황금콩밭 '냄비두부찌개' (0) | 2022.12.06 |
매일 점심이 고민이라면, 위잇딜라이트 ! 3,000원 쿠폰 ! (0) | 2022.11.29 |
엄마가 해준 맛, 김삼보 '김치찌개' (0) | 2022.11.24 |
맛있게 매운, 온다옴 '매운 갈비찜' (0)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