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

신이 주신 선물, 황금콩밭 '냄비두부찌개'

소간지 2022. 12. 6. 14:53

나는 두부를 정말 좋아한다.

따뜻한 두부 한 모만 있으면 한 끼 뚝딱.

술안주로도 두부김치만 있으면 소주 2병 뚝딱.

다이어트할 때 두부만 세끼 내내 먹은 적도 있다.

 

그래도 질리지 않아.

 

이렇게나 좋아하는 두부인데 아쉽게 내 주변에 딱히 두부를 중점으로 하는

음식점이 없었다. 아니 내가 못 찾은 거겠지.

 

그러다 엥? 내 회사 근처에 있네? 

바로 달려갔다.

냄부 두부조림 (中) 28,000원 / 공기밥 별도

 

좀 끓이고 먹기 직전!

사장님 말씀으로는 졸이지 말고 끓으면 바로 먹으라고 하셨다.

처음 나왔을 때

특별한 게 들어가지 않는다. 들기름 향이 나는 국물에 파랑 양파 고춧가루 그리고 두부뿐.

그런데도 끝내주게 맛있다. 

2명이서 냄비 두부조림 중자에 밥 한 공기 씩 먹으면 딱 좋다. (적게 먹는 사람이면 남길 수도?)

 

매번 황금 콩밭 갈 때마다 오늘은 다른 거 먹어봐야지~ 하지만

두부조림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안 시킬 수가 없다.

 

사실 처음 갔을 땐 짜글이+청국장 조합으로 먹어봤다.

뒤에가 짜글이, 앞에가 청국장

짜글이는 두부조림 보다 조금 더 자극적이었고, 청국장은 심심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짜글이 먹고 청국장을 먹으면 뭔가 맛이 죽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그다음 방문 때는 짜글이 + 시래기 비지찌개를 먹어보았다.

아쉽게 이때 너무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을 안 찍었나 보다.

 

짜글이 +비지찌개 조합은 아주 좋았다.

짜글이의 자극적인 맛을 비지가 눌러주었고,

비지의 심심할 수 있는 맛을 짜글이가 북돋아 주었다.

 

하 진짜 일주일 내내 황금 콩밭만 가고 싶다.

 

사랑해요 ! 황금콩밭!

한 상 차림

 

 

* 황금콩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우)04205

02-313-2952 대표번호

  • 매일 11:30 ~ 21:30
  • 월~금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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