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부를 정말 좋아한다.
따뜻한 두부 한 모만 있으면 한 끼 뚝딱.
술안주로도 두부김치만 있으면 소주 2병 뚝딱.
다이어트할 때 두부만 세끼 내내 먹은 적도 있다.
그래도 질리지 않아.
이렇게나 좋아하는 두부인데 아쉽게 내 주변에 딱히 두부를 중점으로 하는
음식점이 없었다. 아니 내가 못 찾은 거겠지.
그러다 엥? 내 회사 근처에 있네?
바로 달려갔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졸이지 말고 끓으면 바로 먹으라고 하셨다.
특별한 게 들어가지 않는다. 들기름 향이 나는 국물에 파랑 양파 고춧가루 그리고 두부뿐.
그런데도 끝내주게 맛있다.
2명이서 냄비 두부조림 중자에 밥 한 공기 씩 먹으면 딱 좋다. (적게 먹는 사람이면 남길 수도?)
매번 황금 콩밭 갈 때마다 오늘은 다른 거 먹어봐야지~ 하지만
두부조림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안 시킬 수가 없다.
사실 처음 갔을 땐 짜글이+청국장 조합으로 먹어봤다.
짜글이는 두부조림 보다 조금 더 자극적이었고, 청국장은 심심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짜글이 먹고 청국장을 먹으면 뭔가 맛이 죽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그다음 방문 때는 짜글이 + 시래기 비지찌개를 먹어보았다.
아쉽게 이때 너무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을 안 찍었나 보다.
짜글이 +비지찌개 조합은 아주 좋았다.
짜글이의 자극적인 맛을 비지가 눌러주었고,
비지의 심심할 수 있는 맛을 짜글이가 북돋아 주었다.
하 진짜 일주일 내내 황금 콩밭만 가고 싶다.
사랑해요 ! 황금콩밭!
* 황금콩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우)04205
02-313-2952 대표번호
- 매일 11:30 ~ 21:30
- 월~금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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