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것 , 한 놈만 팬다.

나는 된장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된장찌개랑 김치만으로 365일 3끼 먹을 수 있다. 과장 같죠? 진짜다. 근데 생각보다 된장찌개를 주메뉴로 하는 가게가 없다.. 고깃집에서 파는 된장찌개 김밥헤븐에서 파는 그냥 물에 풀은 된장찌개.. 모든 된장찌개는 맛있지만 그래도 나도 취향이란 게 있다고…! 그러다 강남에 갔는데 간판부터 맛집 내음 확 나는 ‘시골 야채 된장’을 만났다. 보면 생방송 투데이, 수요미식회, 맛있는 녀석들 등 수많은 방송에도 나온 듯…!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나는 시골야채된장비빔밥만 계속 먹었는데 (한놈만 패니까) 다음번엔 삼겹살도 도전할 거다. 옆테이블에 외국인 손님들은 감자탕을 먹고 있었는데 오 맛있어 보였음 ㅋ 자 아무튼 비빔밥을 시키면 밑반찬이 이렇게 나옵니다. 비빔밥에 넣을 ..

한림돈가를 처음 간 게 언제였지.. 25살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신촌에서 자주 놀 때 골목 바깥쪽과는 다른 느낌의 고깃집이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모순적이지만 신촌에서 자주 놀긴 하되 신촌 특유의 분위기는 싫어했다.) 처음 갔을 때 다른 삼겹살 집과는 다른 분위기, 맛, 구성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래서 아빠랑도 가고 웬만한 내 친구들 전부 데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신촌에 발길이 뜸해지고 나를 더 자극시키는 삼겹살 집에 한눈팔다.. 추억을 되 살릴 겸 다시 방문하였다. 역시 맛있어. 그리고 한림돈가는 고기도 정말 맛있지만 볶음밥이 죽여주는데, 무조건 치즈 추가 해야 한다. 간혹 옆테이블이나 뒷 테이블에서 볶음밥에 치즈추가를 하지 않는 곳이 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제발.. 제발 치즈..

나는 된장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고깃집에서 그냥 물에 된장만 풀어도 맛있다 하고 먹는 편인데 조금 신경써서 끓인 된장찌개가 있다면 거긴 내 단골♥ 아무튼 두툼을 알게 된 건 남자 친구와 나는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진짜 맛있는 삼겹살 집을 찾고 싶어서 검색 중 친구네 근처에 두툼이 정말 유명한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 가봐야지! 지금 까지 5~6번 가봤는데 그때마다 웨이팅은 극악무도했다. 1시간은 기본적으로 기다린 듯.. 삼겹살을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싶었지만 참고 기다려서 먹어 봤는데... 와 이건 천상계다. 이건 말이지.. 삼겹살 계의 에르메스라고 칭할 수 있다. 게다가 된장찌개도 역대급 존맛! 6,000원이라는 고깃집 된장찌개 치고는 응? 스러운 가격이지만 먹어보면 헉! 16,000원..

나는 옛날 맛집 감성의 식당을 좋아하는 편이다. 편하고 맛있다. 남자 친구는 원래 그런 감성보다는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좀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내가 노포 감성인 곳만 끌고 다닌다. 그래도 잘 따라와 준다. 오늘 소개 할 곳은 서울역과 숙대입구 사이에 위치한 '쌍대포'이다. 고기를 시키면 치즈 김치와 버터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팽이버섯을 준다. 여기서부터 합격이다.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나왔다던데, 내부에 연예인들 싸인이나 방송 출연 기록이 많다. 찐 맛집 인정? 고기 종류도 많고 사이드도 많은데 오므라이스, 가마솥밥, 차돌 된장찌개, 차돌 된장 밥 먹어봤다. 다 맛있음.. 진짜로;; 가마솥밥도 3,000원이라서 기대 안 했는데 밥 덜어놓고 물 부어서 누룽지 먹어보면 진짜 만족한다. (먹느라 바빠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