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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찐 레트로 감성, 커피숍 '로아(ROA)' (난바/도톤보리)

소간지 2023. 1. 16. 16:28

찐 레트로 감성 토스트와 아이스 커피

 

일본에 가면 꼭 레트로 감성의 카페를 가고 싶었다.

 

한국도 레트로 감성의 공간이 유행이지만

어딜 가나 입소문 타서 사람이 많아

온전히 그 분위기를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런 감성의 공간도 많고

사람도 별로 (아니 거의) 없다.

 

이런 마음을 먹고 온 일본인데,

길 가다 운명 적으로 '로아(ROA)'를 만났다.

 

커피숍도 어울리지 않는다. 다방이 어울린다.

솔직히 가게 앞에 음식 모형 아니었으면

이곳이 커피숍인지 뭔지 몰랐을 거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11시 오픈하는 곳을 가기 전 10시쯤 잠시 들렀다.

배고프니 버터 토스트와 커피 한잔 들이켜는 걸로!

 

레트로 끝판왕 감성
메뉴판

메뉴판 재질도 돌아버려

하지만 금액은 비싸노.

 

감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착하지 않은 가격

아이스커피 2잔과 버터 토스트 1개에 총 1,150 엔

 

뭔가 옛날 화이트 앤젤 떠오르기도 하고 ㅎ

 

갓 구워져 버터 바른 토스트는

맛없기 힘들다.

 

뜨끈할 때 후딱 먹어주고

아이스커피에 밀크 부어서 마셔줬다.

 

 

조용하니 대화하기도 좋았고

맛이 좋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방문한 곳은

아니지만 평타 이상의 맛이었다.

(좀 비싼 것만 빼고 다 만족!)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오므라이스를 도전해 보겠다.

 

 

 

 

* 로아 (R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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