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된장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고깃집에서 그냥 물에 된장만 풀어도 맛있다 하고 먹는 편인데
조금 신경써서 끓인 된장찌개가 있다면 거긴 내 단골♥
아무튼 두툼을 알게 된 건 남자 친구와 나는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진짜 맛있는 삼겹살 집을 찾고 싶어서 검색 중 친구네 근처에 두툼이 정말
유명한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 가봐야지!
지금 까지 5~6번 가봤는데 그때마다 웨이팅은 극악무도했다.
1시간은 기본적으로 기다린 듯..
삼겹살을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싶었지만 참고 기다려서
먹어 봤는데...
와 이건 천상계다. 이건 말이지.. 삼겹살 계의 에르메스라고 칭할 수 있다.
게다가 된장찌개도 역대급 존맛!
6,000원이라는 고깃집 된장찌개 치고는 응? 스러운 가격이지만 먹어보면 헉! 16,000원 아닌가요? 싶다.
고기류는 다 먹어봤는데 1등 삼겹살, 나머지 항정살, 목살, 껍데기 또한 1.5등.. 흑흑 다 맛있다...
음료는 소주밖에 안 먹어봤는데 뭐 맛있겠지 ㅋ (하이볼은 항상 재료 소진으로 못 먹어봤다)
찌개도 알바님 말씀으로는 고추장찌개가 주력 메뉴라고 하셨는데
죄송해요 저는 된장찌개만 있으면 365일 밥 3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 ㅜ
(블로그도 한놈만 팬다 잖아요...ㅎ)
아무튼 주문을 하면 이렇게 세팅된다.
명이나물/백김치/고추냉이/대파 무침 등등
사진에는 안 나와있는데 고기가 거의 구워지면 살얼음 살짝 있는 무생채를 주신다.
그게 삼겹살의 인생 짝꿍이다.
그리고 두툼은 좋은 게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신다.
홀에도 워낙 손님이 많고 웨이팅도 많은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고기도 너무 맛있게 구워주셔서 진짜 감동이었다.
한 번은 직원분이 구워주시는 거 마다하고 직접 구워봤는데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는 게 헐! 씬! 맛있다.
그니까 방문 의향이 있다면 그냥 모든 걸 직원분께 맡기길....
그러면 이렇게 맛있게 구워주신다.
그다음 이제 드시면 돼요~라고 해주시는데...!
그러면 일단,
1. 명이나물을 깐다.
2. 고기를 올린다.
3. 무생채를 올린다.
4. 대파를 한 조각 올린다.
그러고 야무지게 싸서 한입에 와앙.
개취로 그러고 바로 소주 한잔 넘겨주면 여기가 천국이죠 ㅜ?
그다음 밥 한 술 떠서 입에 넣고 된장찌개 한 입 하면
여기가 나인원 한남인가요?ㅜ
블로그 쓰니까 저번 주에 갔으면서 또 가고 싶어 지네;
후... 아무튼 두툼은 망하면 안 돼 (망할 리가 없지만)
그리고 우리 동네에도 생겨야 해...
사장님 보고 계신가요? 일산에도!! 생겨주세요!!!
안 되겠다.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또 가야지.
* 두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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